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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압도적 지지에 '지주사 전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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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압도적 지지에 '지주사 전환' 결정

설립 54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 결정한 포스코그룹
포스코홀딩스, "2030년까지 기업가치 3배 성장 목표"

28일 포스코그룹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존속)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신설)로 분리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포스코그룹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존속)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신설)로 분리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사진=뉴시스
포스코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28일 포스코그룹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존속)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신설)로 분리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지주사 전환은 이날 참석 주주의 2/3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1/3이 있어야 통과되는데 이날 임시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산승계 및 회계분리가 이뤄지는 분할기일은 오는 3월1일로 정해졌으며, 등기를 거쳐 이튿날인 3월2일 지주사 체제가 본격 출범한다.

존속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사업회사인 포스코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며, 포스코는 비상장사가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신설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를 아우르는 지주사로 발돋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인수합병과 투자 등 신성장동력을 주도하게 된다. 계열사로부터 받게 되는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를 재원으로 삼아 신사업을 투자·발굴하고 일정 수준에 이르면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인큐베이팅 역할도 맡는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관련 주력사업인 철강 외에 신사업들에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40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2030년까지 3배 이상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1968년 창립된 후, 2000년 민영화과정을 거쳤으며, 이날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