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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3兆 매출 달성에 영업이익도 두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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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3兆 매출 달성에 영업이익도 두배 늘렸다

매출액 42조9978억원·영업이익 12조4103억원 달성...'창사 이래 최대'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급증...올해 인텔서 인수한 솔리다임 본격 운영

28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42조99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42조99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8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2조99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018년 40조4451억원의 매출액을 3년만에 갱신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2조4103억원으로 5조126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147.6%나 증가했다. 1년 새 영업이익을 두배 이상 늘린 셈이다.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12조3766억원의 매출액에 4조17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5.4%, 340%가 급증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매출액이 12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4조원대를 유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D램사업이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D램 사업에 대해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동시에 수익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낸드플래시 부문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에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1단계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말 출범한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SSD(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SK하이닉스 측은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환경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다"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