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외식 시장 회복에 대비한 상품 물량 확보와 핵심사업 중심의 운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부문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은 매출은 4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억원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외식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식자재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고객사 사업 환경에 따른 맞춤형 상품과 부가 서비스를 제안하는 ‘밀·비즈니스 솔루션’ 전략을 펼친 점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또 키즈 식자재 브랜드 ‘아이누리’와 실버 식자재 브랜드 ‘헬씨누리’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11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이는 급식 정상화로 인한 식수 증가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사업 수주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업체·오피스와 레저·컨세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제조사업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억원 증가했다. 회사 측은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으로 자회사인 소스 전문 기업 송림푸드와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엔데믹 전환으로 개선되고 있는 사업 환경을 발판 삼아 외형 확장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사업 수주 전략을 수립하고, 외식·급식에 특화된 상품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과 IT(정보통신) 인프라에 투자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비즈니스 모델 진화 등을 추진한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