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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이창용 총재, 16일 첫 회동···고물가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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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이창용 총재, 16일 첫 회동···고물가 등 논의 예정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동을 갖고 최근 급등한 물가 상승률을 비롯, 대내외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오는 1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의 단독 회담은 이번이 최초다. 한은에 따르면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취임 인사와 경제상황 인식 공유, 정책공조 강화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최근 급격히 상승한 물가 상승률과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 이로 인한 환율 급등세 등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4.8%로, 2008년 10월(4.8%)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3.1%인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대폭 상향 조정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 13일 전일 대비 2.2원 상승한 1290.8원으로 출발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달 전인 4월 13일 환율이 1228원에 마감했음을 감안하면, 한달 새 62.8원이나 상승한 것. 이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등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이 나올지에 대해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12일 발표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고물가 기조에서 59조원 가량의 대규모 추경은 물가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두 수장의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