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러시아의 기술적 디폴트(지불능력이 있지만 조건위반으로 디폴트에 빠지는 상황)를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자국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현재 6월 이자지불 기일이 도래하기 전에 미국 재무부의 특례조치가 없어도 달러표시 대외채무의 이자지불을 처리할 수 있는 결제메카니즘을 준비할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는 6월말 2027~2048년 만기 유로화채권의 이자지불 기일을 맞는다.
한편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 산하 패널로 신용부도스왑(CDS) 시장을 감독하는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CDDC)는 이날 러시아국체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상당하는지 여부를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CDDC는 오는 31일 이 문제를 논의할 회의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