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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제안서 마감…KG그룹·쌍방울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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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제안서 마감…KG그룹·쌍방울로 압축

입찰 서류 검토후 다음주 결과 통보

쌍용차가 18일 KG컨소시엄과 인수합병에 대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가 18일 KG컨소시엄과 인수합병에 대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인수제한서 제출기한이 24일 3시부로 마감됐다. 쌍용차 인수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경쟁으로 진행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인수 제안서 제출을 마감했다. 쌍용차는 입찰 서류를 검토한 후 다음 주 중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본계약은 이르면 7월초로 예정되어 있다
쌍용차 인수합병(M&A)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호스는 매각 주체가 선정한 인수예정자가 가계약을 통해 우선 매수권을 갖는 가운데 공개입찰(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과 재차 인수가격을 경쟁하는 방식이다.

법원과 쌍용차는 오는 28일까지 KG그룹에 최종 인수 의사를 확인해 쌍용차의 새 주인을 확정하게 된다.

지난 입찰에서는 KG그룹이 약 3500억원, 쌍방울이 3800억원을 인수금액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300억원을 더 높게 써냈음에도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막판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입찰 담합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서울중앙지법에 인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