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암호화폐 CPI 물가 마침내 "피크아웃" 금리인상 속도조절

공유
1

뉴욕증시 암호화폐 CPI 물가 마침내 "피크아웃" 금리인상 속도조절

뉴욕증시 엔비디아 어닝쇼크 이후 실적발표 기업= 코인베이스, 윈 리조트, 하얏트호텔, 트리바고, 랄프 로렌, 힐튼 월트디즈니, 혼다 모터스, 폭스 코퍼레이션, 웬디스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뉴욕증시 모습
CPI 물가지수와 고용보고서 인플레감축법 그리고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여부가 미국 뉴욕증시의 향방을 가늠하는 최대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기대인플레가 크게 떨어지고 물가지수가 정점을 통과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전문가 컨센서스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8.7%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6월의 9.1% 상승에 비해 다소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 컨센서스 상으로 6월의 9.1%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진다는 것이다. 물가 피크아웃이 사실로 확인 될 경우 연준이 뉴욕증시 예상보다 금리 인상을 빨리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조사하는 향후 1년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7월 조사에서 6.2%로, 전달 6.8%에서 0.6%포인트 내렸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공식적인 전망치로 간주되지 않지만, 가격 상승 압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중 심리 지표로 연준도 주시하고 있다. 식료품과 휘발유가 물가 상승 기대심리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6.1% 오르며 전월치(5.9%↑)보다 상승 폭이 더 가팔라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주 미국의 소비자물가를 비롯해 생산자물가, 기대 인플레이션 등 주요 물가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행보를 결정지을 핵심 지표이다.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인될 경우 연준이 9월 FOMC에서 세 차례 연속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수 있어서이다. 가 피크아웃이 확인되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2022년 8월9일=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2분기 생산성, 단위노동비용 예비치, 8월 경기낙관지수, 코인베이스, 윈 리조트, 하얏트호텔, 트리바고, 랄프 로렌, 힐튼 등 실적발표
8월10일=소비자물가지수(CPI) 도매재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월트 디즈니, 혼다 모터스, 폭스 코퍼레이션, 웬디스 등 실적발표
8월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리비안, 시멘스, 워비 파커 등 실적
2022년8월12일=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수출입물가지수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은 떨어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는 낙폭이 크다. 엔비디아의 실적 경고로 기술주 쇼크가 오면서 암호화폐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CPI 물가와 자이언트 스텝 공포도 뉴욕증시 분위기에 한 몫하고 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도체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예고했다. 그래픽카드 제조용 게임 부문 매출이 무려 44% 급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 경고로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다 미국 상원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도 악재였다.코로나 엔데믹 속 리오프닝 영향으로 게임 수요가 줄자 주력인 그래픽카드 사업이 타격을 받았다.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의 콘솔 게임기와 컴퓨터용 그래픽카드의 판매가 부진했다.

9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기술주 약세 여파로 내렸다. 반면 중국증시와 대만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오른 3,247.43에, 선전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2,188.49에 장을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249.28포인트(0.88%) 내린 27,999.96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한 토픽스 지수는 14.39포인트(0.74%) 밀린 1,937.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과 도쿄일렉트론 등 기술주가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4~6월 연결 기준 3조1천627억 엔(약 30조5천3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로, 지수 기여도가 큰 소프트뱅크그룹의 악재는 증시 하방 압력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을 주목하고 있다. CPI에서 피크 아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 심리가 한풀 꺾임에 따라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향후 1년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7월 조사에서 6.2%로, 전달 6.8%에서 0.6%포인트나 내렸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6.3%에서 5월 6.6%, 6월 6.8%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가격 상승 압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중 심리 지표이다. 연준도 주시하고 있다.

한국시간 9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0.09%) 오른 32,832.5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3포인트(0.12%) 하락한 4,140.0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10포인트(0.10%) 밀린 12,644.46을 기록했다. 기술기업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기술 기업들에 악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AMD와 램 리서치의 주가 역시 2% 이상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뉴욕증시 이코노미스트들의 7월 CPI 전년대비 증가율 컨센서스는 8.7%이다. 6월의 9.1%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다는 뚜렷한 징후가 나타날 경우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완화될 수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5%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는 1주일 전의 29%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상원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변수로 작용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천690억 달러(약 479조 원)를 투자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법안인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축소 수정한 것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4.5%에 달했다. 전장의 32%에서 소폭 올랐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65.5%로 전장의 68%에서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4포인트(0.66%) 오른 21.2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0.36포인트(0.42%) 오른 2,503.46에 장을 마쳤다.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한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6.30% 급락했으며 AMD(-2.24%), 마이크론(-1.62%), 퀄컴(-1.60%) 등이 줄줄이 내렸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005930](-1.32%), SK하이닉스[000660](-1.25%) 등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 이후 17거래일 만에 장중 6만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35%), LG화학[051910](2.91%), 네이버(2.51%), 삼성SDI[006400](3.02%), 카카오[035720](1.46%) 등이 올랐다. CJ제일제당[097950](8.62%)을 필두로 음식료품(3.16%)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9포인트(0.34%) 오른 833.65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4%), HLB[028300](4.95%), 알테오젠[196170](2.55%) 등 바이오주와 에코프로[086520](4.26%), 에코프로비엠[247540](1.40%) 등 2차전지주를 비롯해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쏘카는 공모가를 2만8천원에 결정했다. 쏘카는 기존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를 3만4천∼4만5천원으로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에서 극히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공모가를 하단 밑에서 결정했다. 쏘카는 공모 물량도 기존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 이에 따라 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1천19억2천만원, 시가총액은 9천666억원이 됐다. 기존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천48억원, 시가총액은 1조5천944억원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은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증시 입성을 포기했으나, 쏘카 측은 유입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업체들과의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91만 주를 대상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8월 말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미국 상원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 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천690억 달러(약 479조 원)를 투자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법안인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축소 수정한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