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삼성전자의 스마트링 특허를 미국 특허청이 공개하며 유럽에도 상장했다. 미국특허청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특허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스마트링은 노트북, 스마트폰, 텔레비전, 에어컨 등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잠재적인 범용 리모컨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링의 충전방식으로는 무선충전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마우스 상단에 무선 충전 패드를 장착하여 사용자가 마우를 사용할 때 자동으로 스마트링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사용자들은 닿을 필요없이 가까이 있기만 해도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 이동수단을 사용할 때도 스마트링은 활용될 수 있는데 무선통신부를 통해 자전거나 오토바이로부터 데이터를 송수신하게 된다. 핸들바에는 충전장치를 장착해 무선충전을 하면서 사용자의 건강정보 데이터와 운행 데이터를 이미지로 제공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만 스마트링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스마트링 특허를 출원한 최초의 기업으로 2014년에 특허를 출원했고 2015년 10월에 미국 특허청에 의해 발표되었다. 애플은 삼성과 달리 자사의 MR헤드셋을 이용한 가상현실 도구로서 스마트링의 사용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애플의 모든 스마트 링 특허가 MR헤드셋과 함께 사용되는 것으로 예시 되어있다.
아울러 아마존도 'Echo Loop'라는 상표가 붙은 스마트 반지를 2019년 9월에 출시하며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2020년 11월에 상품을 단종시킨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