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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성장 발판 마련하는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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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성장 발판 마련하는 이커머스

쿠팡, 중소상공인 상반기 매출 89%↑
무신사, 중소 뷰티 브랜드 지원 나서
G마켓, 스마일배송 물품 보관비 혜택

쿠팡 상생 사업 참여한 중소상공인, 쿠팡보다 3배 빨리 매출 성장. 사진=쿠팡이미지 확대보기
쿠팡 상생 사업 참여한 중소상공인, 쿠팡보다 3배 빨리 매출 성장. 사진=쿠팡
이커머스 업계가 중소상공인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계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상생 사업으로 애플리케이션 내 광고, 할인 프로모션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제품개발, 마케팅, 물류 등 온라인 판매 전 과정에 쿠팡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에 쿠팡이 정부, 지자체와 시행하는 지역 상생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공인들이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다. 이는 동기간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인 29%(원화 기준)보다 60%p 높은 수준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밝힌 동기간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액 증가율 10.8%보다도 높다.

아울러 쿠팡의 브랜드 매니저들과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개발한 공동상품은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상생지원 사업을 통해 쿠팡에 감귤을 판매하고 있는 '한성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쿠팡 담당 브랜드 매니저와의 공동상품 개발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했다.

무신사 뷰티 SBA와 뷰티앤더시티 캠페인. 사진=무신사이미지 확대보기
무신사 뷰티 SBA와 뷰티앤더시티 캠페인. 사진=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중소 뷰티 브랜드 성장 지원에 나섰다.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손잡고 서울 소재 뷰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뷰티앤더시티(Beauty and the city)'를 28일 시작한다.

먼저 무신사 스토어에서 서울 곳곳의 개성을 담은 뷰티 스타일링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뷰티앤더시티 특별전을 진행한다. 정샘물뷰티, 투쿨포스쿨, 바닐라코, 피카소, 데이지크 등 뷰티 브랜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아울러 뷰티앤더시티 캠페인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이사베와 '힙한 성수', '스트릿 패션의 성지 홍대', '클래식 스타일 청담' 등 서울 주요 패션 스트릿별 메이크업 룩을 소개하는 화보와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고객 투표를 거쳐 선정된 메이크업 룩은 이사배가 진행하는 오프라인 뷰티 클래스에서 직접 선보인다. 프라이빗 뷰티 클래스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래플 이벤트로 신청 가능하다. 래플 이벤트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총 20명을 선정해 초대할 예정이다.

스마일배송 신규 판매자 보관비 무료 이벤트. 사진=G마켓이미지 확대보기
스마일배송 신규 판매자 보관비 무료 이벤트. 사진=G마켓

G마켓은 익일배송, 휴일배송, 새벽배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일배송'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상품 물품 보관비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스마일배송 서비스는 판매자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서비스 가입 후 물류센터에 판매 물품을 보관 시 보관비 등 일부 비용을 부담하면, G마켓에서 배송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구조다.

물품 보관비 무료 혜택은 12월 25일까지이며, G마켓과 옥션 스마일배송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월부터 3개월간 적용된다. 가입한 월에 물품 입고까지 완료된 경우 최대 30일까지 보관비 무료 혜택이 추가로 적용돼, 최대 4개월간 보관비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쿠팡은 약 1800만명의 활성 고객수를 기반으로 직매입을 통해 상품과 소비자 사이를 직접 연결해 주기 때문에 소상공인분들은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과 거래하는 중소상공인분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