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의 매트 프리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사업운용담당 사장은 이같이 경고하면서 인터넷의 인프라구축에 이미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고 호소했다.
도이체텔레콤, 프랑스의 오렌지,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등 대형 통신사업자들은 IT업계의 경쟁기업이 인터넷통신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브리딘 사장은 통신관련 로비단체 유럽전기통신사업자협회(ETNO)가 개최한 회의에서 “송신자부담 원칙을 도입하는 것은 새로운 생각은 아니며 개방인터넷 원칙의 많은 것을 뒤집게 된다”면서 “이같은 논의는 10년이상 전에 들었던 것과 같으며 상황을 바꿀 것같은 새로운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1년에 330억 유로를 넘는 자본투자를 했지만 그 대부분은 인프라에 투자됐다”고 호소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