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로렌스빌에 있는 주 법원은 지난달 14일간의 재판 끝에 포드 픽업트럭 F-250 전복 사고로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포드가 거액의 배상금을 내게 했다.
힐 유가족의 변호사인 제럴드 데이비슨은 8월 22일 “배심원단이 17억 달러 배상금 판결을 했다”면서 “유가족과 자동차 안전 증진을 위해 매우 좋은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법원은 17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배상금 지급 판결을 하면서 힐 유가족에게 2400만 달러(약 342억 원)를 배상하고, 나머지 금액은 주 정부에 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법에 따르면 징벌적 배상금 판결을 할 때 배상금의 75%를 주 정부에 납부하고, 나머지 25%를 피해자 측에 준다.
포드 자동차는 F-250 트럭 지붕에 결함이 있다는 원고 측 주장을 수용할 수 없고, 전복 사고 피해자들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