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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풍성한 '로스트아크'…상반기 내 신대륙·캐릭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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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풍성한 '로스트아크'…상반기 내 신대륙·캐릭터 추가

스마일게이트, '로아온 윈터 2022'서 차기 업데이트 내용 공개
이용자 200명 현장 함께…전임 총괄 디렉터 금강선 CCO도 참여

'로아온 윈터 2022' 발표 현장. 무대 위 왼쪽부터 정소림 진행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개발팀의 김상복·전재학·이병탁 팀장.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로아온 윈터 2022' 발표 현장. 무대 위 왼쪽부터 정소림 진행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개발팀의 김상복·전재학·이병탁 팀장.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스마일게이트가 자사 대표작 '로스트아크'의 한 해를 결산하는 행사 '로아온(LOA ON) 윈터 2022'를 개최, 올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들을 공개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과 공식 유튜브채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로아온에는 정소림 e스포츠 캐스터가 사회자로, 김상복·전재학·이병탁 '로스트아크' 팀장 등 스마일게이트RPG 개발진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내년 상반기에 추가될 핵심 콘텐츠로 세계관의 네 번째 대륙 '볼다이크'가 추가된다. 볼다이크는 '연금술과 현자의 땅'이란 컨셉으로 새로운 어비스 던전 '혼돈의 상아탑'과 더불어 장비를 강화하는 신규 시스템 '연성', 새로운 파밍 분야 '연금술' 등이 함께 추가된다.

로스트아크 초창기 직업인 전사 계열의 첫 여성 직업으로 '슬레이어'가 추가된다. 기존의 버서커의 젠더락(성별 제한)을 해금한 캐릭터로, 원본과 유사하게 대검을 휘두르는 근접 데미지딜러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올 8월 추가된 가디언 토벌 정화 1단계에 새로운 가디언 '가르가디스' 또한 상반기에 추가되며, 각 직업 별 밸런스를 대규모로 조정한다. 또 3분기에는 군단장 레이드 '아브렐슈드'의 헬 난이도, 주요 NPC 니나브·실리안의 호감도 '애정' 등급이 추가된다. 특히 실리안은 남성 NPC 중 최초로 애정 등급 호감도를 찍을 수 있는 캐릭터다.

개발진은 이러한 업데이트안과 더불어 차기 업데이트 내용으로 △신규 지역 '쿠르잔' △신규 캐릭터 '소울이터'와 '남성 인파이터(가칭)' △군단장 레이드 '카멘' △새로운 엔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 △전 직업 3차각성 도입 △4:4 대전 모드 '환영의 격전지 누크만' 등을 예고했다.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였던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가 로아온 윈터에서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였던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가 로아온 윈터에서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로아온은 지난 2020년 연말 이후 매년 반기마다 개최된 행사로, 이번에 5회차를 맞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날 처음으로 200명의 이용자를 초대, 업데이트 내용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 5월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를 사임했던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본부장이 발표 직전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금 본부장은 이용자들에게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했다.

금 본부장은 현역 시절, 개발진의 치부도 스스럼 없이 공개하는 솔직한 발표 내용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김상복 팀장은 올해 제시한 공약 79개 중 9개(11.4%)가 미달 됐음을 공개하며 "당초 내부 목표였던 공약 이행률 90%에 미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업데이트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트아크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 '디어 프렌즈(Dear. Friends)'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올해 스마일게이트RPG는 자체 기부 행사는 물론, 맘스터치·오뚜기·슈마커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얻은 수익 또한 활용, 총 182개 기관 1만4000여 명을 지원했다.

행사 중에는 케이브라운 프로젝트가 군단장 '일리아칸'의 OST를 록 음악으로 재해석한 미니 콘서트를 선보였다. 또 각 이용자 별 게임 이용 사연을 발표하는 시간, 각 팀장들이 QnA(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로아온 말미에 전재복·이병탁 팀장은 "첫 오프라인 행사에서 열렬히 호응해 준 참석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축제에 걸맞게 준비한 것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