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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JP모건, 아이폰 크리스마스 매출 전망 하향…목표주가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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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JP모건, 아이폰 크리스마스 매출 전망 하향…목표주가도 낮춰



프랑스 파리의 애플 매장에 있는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프랑스 파리의 애플 매장에 있는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JP모건이 애플 아이폰의 올 크리스마스 매출 전망을 다시 하향조정했다. 중국 정저우 아이폰 공장이 재가동되고는 있지만 이전 생산차질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애플 목표주가도 낮췄다.

아이폰 출하, 7400만대에서 7000만대로 하향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는 19일 분석노트에서 애플의 고난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채터지는 이번 크리스마스 대목 아이폰 출하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적을 것이라면서 4분기 아이폰 출하 전망치를 또 다시 낮춰잡았다.

7400만대에서 70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자신의 출하전망치에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각각 200만대씩을 감축했다.
중국 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JP모건은 12월 아이폰 출하 전망치를 800만대 하향조정한 바 있다. 아이폰14 프로 500만대, 그리고 다른 아이폰 300만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적게 출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전 하향조정치 800만대에 이번 400만대가 더해지면 애플의 4분기 아이폰 출하 예상치는 JP모건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모두 1200만대가 줄어든다는 것을 뜻한다.

정저우 충격파 아직 남아있다


채터치는 분석노트에서 '아이폰 시티'라는 별명이 있는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설비인 중국 정저우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이전 봉쇄 충격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들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를 주문한 뒤 실제로 제품을 받아보는데 지 걸리는 시간인 이른바 리드타임의 급격한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또 실제로도 최근 수주일 완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저우 공장 코로나19 발병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채터지는 애플 아이폰 공급 부족 문제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애플은 연말 쇼핑 대목에 상당한 매출 타격을 겪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200만대 감소


JP모건은 그렇지만 4분기 공급 차질이 애플 회계연도 전체 아이폰 출하에 심각한 차질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대목에 놓친 매출 일부를 내년 1분기에 메우면서 출하 감소폭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00만대 줄어드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채터지는 내년 1분기 아이폰 출하 전망치를 6100만대에서 63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애플 소비자들은 이전 경험으로 볼 때 출하가 지연되더라도 기꺼이 기다리는 성향이 있는 터라 회계연도 후반으로 가면서 이전에 충족하지 못한 수요를 메꾸면서 아이폰 출하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애플의 2023회계연도 아이폰 총 출하 규모를 2억3700만대에서 2억3500만대로 200만대 낮췄다. 2022회계연도에 비해서는 5% 적은 규모다.

애플의 2023회계연도는 지난 9월 25일 시작해 내년 9월 30일 마감한다.

한편 채터지는 애플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애플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전일비 0.07달러(0.05%) 밀린 132.30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