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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준비 걱정마세요"…롯데·현대百, 설 선물 '당일 배송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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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준비 걱정마세요"…롯데·현대百, 설 선물 '당일 배송서비스' 운영

롯데백화점 오는 20일까지…현대백화점 21일까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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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유통업계가 설 선물 구매 시기를 놓친 소비자들을 위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0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도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연휴 첫날인 21일까지 진행한다.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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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로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한우’와 ‘청과’ 세트다. ‘한우’와 ‘청과’ 선물 세트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데다 일반 가공 식품과 달리 온도 조절과 형태 보존이 중요해 대량의 택배 배송보다는 백화점의 전문 배송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설을 대표하는 인기 상품으로는 ‘지정농장 명품 혼합 GIFT(85만원)’,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58만원)’, ‘프레스티지 한라봉·배·사과·샤인 GIFT(19만5000원)’, ‘푸드에비뉴 샤인·사과·배 GIFT(16만원)’ 등이 있다.

한편, 최근 5년간(2018~2022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의 20%가 연휴 직전인 마지막 4일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른 설을 맞아 연휴 직전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분위기가 체감되는 후반부에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설처럼 연휴가 빨랐던 2020년 설과 2022년 추석에는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약 25%가 마지막 4일간 발생했다”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도 “이른 설로 인해 연휴 직전까지 선물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구매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