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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FOMC 제롬파월 금리인상 정책공조 삐거덕, 영국(BOE) 유럽(ECB) 빅스텝 …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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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FOMC 제롬파월 금리인상 정책공조 삐거덕, 영국(BOE) 유럽(ECB) 빅스텝 …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영국 유럽중앙은행 ECB 빅스텝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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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속보] 영국 BOE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 단행, FOMC 제롬파월 엇박자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영국이 기준 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했다.유럽중앙은행 ECB도 빅스텝 금리인상이 확실시된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은 기준 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했다. 이른바 빅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미국 연준 FOMC의 베이비스텝보다 강한 금리인상이다. 이같은 빅스텝 금리인상에 유럽증시는 물론 뉴욕증시와비트코인 이더리움 리 플등 암호 가상화폐 그리고 달러 유로 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등도 요동치고 있다.

영국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며 10회 연속 인상 기록을 세웠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연 4.0%로 0.5%P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미국 연준은 금리인상 폭을 0.25%P로 축소했지만, BOE는 일단 인상 속도를 유지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2명은 동결 의견을 냈다.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BOE의 목표(연 2%)의 5배가 넘을 정도로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연 11.1%로 4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11월 연 10.7%에 이어 12월에 연 10.5%로 내려왔다. 영국 BOE는 금리가 연 0.1%였던 2021년 12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10회 연속 인상 기록을 세웠다. BOE는 이날 금리인상이 끝나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BOE는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필요하면 금리를 강하게 계속 올리겠다'는 문구를 없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이 -0.6%로 주요 7개국(G7)등 세계 주요국 중에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에너지 요금 등 생계비 부담이 매우 커진 데다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까지 겹쳐서 가계는 허덕이고 있다.공공 부문에선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이 줄 잇고 있다. 보수당 내에서는 감세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ECB)도 잠시 후 금리인상 여부와 인상폭을 발표한다. 하루 앞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 인상폭을 0.25%p로 낮췄지만 유럽은 아직도 여전히 높은 기저 물가 압박에 인상폭을 0.5%p로 유지할 전망이다.

ECB의 경우 정책금리(예치금리)는 이번에 0.5%p 올라 2.5%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ECB는 지난해 하반기 금리를 2.5%p 올렸다. 10월 인플레이션이 10.6%로 역대 최고를 갈아 치웠다. 12월 인플레이션은 9.2%로 내려왔으며 올들어 1월에는 8.5%로 더 떨어졌다. 그래도 여전히 ECB의 2% 목표 대비 4배가 넘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