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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英 총리, 美서 AUKUS 핵잠 합의 예정…영국 경제에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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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英 총리, 美서 AUKUS 핵잠 합의 예정…영국 경제에 기여 기대

호주 차기 핵잠에 英 애스터트급 선택 협상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사진=로이터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미국으로 날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를 만나 핵잠수함 협정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미국·호주 3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활동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 AUKUS(호주-영국-미국)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달 1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또한 13일 안보, 국방 및 외교 정책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하여 증가하는 국제적 군사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 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영국은 자국의 안보·국방·외교 정책의 개정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중국과의 긴장감 역시 고조되면서 안보·국방·외교 정책의 개정을 준비해 왔다.

수낵은 11일 AUKUS 동맹에 대해 찬사를 보냄과 동시에 이번 파트너십이 영국의 국제 안보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격동의 시기에 영국의 글로벌 동맹은 우리의 힘과 안보의 가장 큰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과 유대를 맺고 국내에서 안보, 신기술,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 발표된 AUKUS 협정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의 기술과 능력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호주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하는 나라가 될 예정이다.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영국과 미국이 생산을 위한 기술 협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애스터트급 잠수함의 개조 버전을 호주가 선택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옴으로써 영국은 AUKUS 협정으로 영국 조선소에 일거리가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협정은 잠수함 외에도 정보와 양자 기술에서부터 순항 미사일 획득에 이르기까지 3국 간의 정보와 기술 교류에 전념하고 있다.

미국은 1950년대 영국과 핵추진 기술을 공유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3국 간 협정으로 영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침체된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