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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 버스 무료 정책, 예산 효율·통학환경 혁신의 모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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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 버스 무료 정책, 예산 효율·통학환경 혁신의 모델로 부상

강경문 의원 "통학환경 전반 개선, 예산 효율성과 재정 부담 완화"
강경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달 25일 열린 제444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학생 통학버스 지원 사업을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으로 전환한 결과 교육행정과 도정 예산 모두에 실익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강경문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강경문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

1일 도의회에 따르면 강경문 의원은 지난해 학생통학비 예산 146억 6천만 원 중 임차통학버스 지원비 41억 6천만 원을 제외한 105억 원(도청 전입금 18억 5천만 원 포함)을 활용해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했다.

정책 시행의 결과로 도교육청이 편성한 2026년 예산안의 교통비 관련 예산은 80억 7천만 원으로, 올해 86억 4천만 원보다 약 6억 원 감소했다.

또한, 도청 소속 공영버스의 청소년 승객 수입은 기존 연 74억 원 수준에서 약 2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도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로 분석된다.

강경문 의원은 청소년 탑승률이 평균 약 18%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정책이 단순한 무료 혜택을 넘어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 통학 편의 향상, 읍·면 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대중교통 이용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성여자중·고등학교, 대기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통학 노선 확대와 신규 노선 신설, 2~3대 버스 증차 등 후속 조치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요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행 체계 개선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강경문 의원은 "앞으로도 통학환경 전반을 개선해 예산 효율성과 재정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12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