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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장기 내구성' 조사서 상위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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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장기 내구성' 조사서 상위권 기록

40만km 주행 확률 업계 평균 수준…모델S 전기차 신뢰성 1위 평가
1위 토요타, 2위 렉서스, 3위 혼다 순
테슬라가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장기 내구성과 신뢰성 부문에서 상위권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장기 내구성과 신뢰성 부문에서 상위권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챗GPT

테슬라 전기차의 내구성과 수명을 둘러싼 회의론을 누그러뜨리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는 미국 자동차 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씨카스가 중고차 1억7400만대를 분석한 장기 내구성 조사에서 테슬라가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비교해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이 25만마일(약 40만km) 이상 주행할 확률은 4.6%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자동차 업계 평균인 4.8%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조사 대상 32개 브랜드 가운데 공동 6위에 올랐다. 스바루(2.3%), 닛산(2.4%), 마쓰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을 앞섰다.

1위는 17.8%를 기록한 토요타였으며 렉서스(12.8%), 혼다, 아큐라 등이 뒤를 이었다.

아이씨카스는 “전기차의 단순한 구조가 내구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오일 교환이나 타이밍 체인, 연료 분사장치 등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기계 부품 수가 적기 때문이다.

◇ 모델S, 전기차 신뢰성 평가 1위


개별 모델 평가에서도 테슬라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 모델S는 신뢰성 점수 10점 만점에 7.9점을 받아 조사 대상 전기차 35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예상 수명은 약 15만4419마일(약 24만8500km), 사용 기간으로는 약 16.9년으로 추산됐다.

또 20만마일(약 32만km) 이상 주행할 확률은 21.9%로 평가됐다.

브랜드 전체 기준으로도 테슬라는 7.9점을 기록해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 "배터리 수명 우려 과장됐을 수도"


이번 결과는 배터리 수명과 전기차 내구성에 대한 우려와 상반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일부 테슬라 모델S 차량은 누적 주행거리 100만마일(약 160만km)을 넘긴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차주들은 일반적인 소모품 교체 외에 큰 기계적 결함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브레이크 마모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라는 평가다.

테슬라라티는 "운전 습관이나 기후 환경,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이번 데이터는 테슬라가 장기 내구성 측면에서 상위권 브랜드에 속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장기간 사용 내구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것으로, 소비자 만족도나 초기 품질 결함 등을 평가하는 다른 조사 결과와는 성격이 다르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배터리 수명과 유지비가 중요한 구매 요소로 떠오르는 만큼 장기 내구성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