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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 반려동물 사업 확대…하반기 건기식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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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 반려동물 사업 확대…하반기 건기식 공장 가동

충북 괴산에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전문 공장 구축



코스맥스펫 이미지. 사진=코스맥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맥스펫 이미지.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그룹이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반려동물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5월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법인인 코스맥스펫을 신규 설립했다. 코스맥스펫은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ODM 관계사인 코스맥스바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은 7억원 규모로 현재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코스맥스펫은 기존 건기식 ODM 역량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장은 충북 괴산의 약 6600㎡ 부지에 건평 2000㎡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최신 설비와 위생안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정제, 캡슐, 분말 등 기존 코스맥스그룹이 강점을 갖고 있던 제형을 포함해 저키(jerky)와 츄르형 액상 등 반려동물 맞춤형 제형을 생산할 수 있다. 제품은 사람이 먹어도 문제없는 '휴먼그레이드' 수준으로 생산한다.

코스맥스펫은 오는 4분기부터 고객사를 통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신제품과 신제형, 독점소재 등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코스맥스그룹은 반려동물용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동물 진단 전문업체인 네오딘 바이오벳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네오딘 바이오벳의 진단 역량을 활용해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용 화장품의 세포·조직 단계 효능과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화장품에 사용할 기능성 물질도 함께 발굴한다.

진호정 코스맥스펫 대표이사는 "연평균 10% 이상씩 고속 성장 중인 펫푸드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을 준비중"이라면서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반려용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