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00:00
신형 CR-V의 디자인은 새로운 혼다의 언어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신형 파일럿도 아직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어코드도 같은 기조를 따르고 있다. 체격을 키우며 보닛은 높아졌다. 날렵하기보다 선과 균형미가 도드라지는 도형의 조합이 돋보인다. 더 커진 그릴로 명암도 더 뚜렷해졌다. 대체로 이전 세대보다는 디자인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혼다코리아가 이번에 국내 선보인 모델은 6세대로 다시 탄생한 ‘CR-V 하이브리드’다. 올해 초 같은 세대의 CR-V 터보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미 시승을 한 터라 하이브리드 버전의 느낌이 어떨지 궁금한 대목. 참고로 CR-V 터보의 경우 부드러운 주행감, 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1.5ℓ2023.09.15 08:46
해가 뜨기 전 5시 30분 내려놓은 드립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조깅에 나선다. 6시 30분 샤워에 젖은 머리를 털고 있으면 깔끔하게 차려입은 비서가 와서 하루 일정을 알려준다. 꿈꾸는 이런 삶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볼보가 노력 중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승회를 열었다. 고성 르네 블루 워커힐 호텔에 2024년형 XC40, C40 리차지, XC60, S60 네 가지 모델 수십 대를 준비해 놨고 랜덤 방식으로 1개의 차를 타볼 기회를 제공했다. 기자가 시승한 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XC40 모델이다. 자칭 수입 프리미엄 콤팩트 SUV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모델이다. 연식변경이니만큼 보이는 곳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2023.09.14 10:58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는 업계 선두 테슬라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무게감이 있다. 태생은 달라도 목표는 1등이다. 그러려면 그만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폴스타는 폴스타2로 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비록 수입차협회등록 모델에 한해서라는 호가회위(狐假虎威,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 노릇한다)의 성과이기는 했으나 어쨌든 내연 차 브랜드에서 내놓는 전기차들보다 많이 팔리긴 한 셈이다.외모는 일단 합격점이다. 정말 볼품없는데, 눈길이 가는 디자인이다. 그래서 더 이목을 끄는지도 모르겠다. 앞 보닛 위에 엠블럼 하나, 트렁크에 붙은 엠블럼 하나가 차를 꾸며주는 전부다. 그릴에, 휀더에, C-필러에, 게다가 범2023.09.11 05:30
우리나라도 ‘현금 없는 사회’가 본격화했다. 소비자들은 더이상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사용하지 않는다. 실물카드 이용 역시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한국은행 조사를 보면 실물카드 결제 비중은 2019년 53.8%에서 현재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결제시장 대세는 모바일이다. 터치만으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할 뿐더러,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 가능하다보니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결제시장에서 대표적인 빅테크 플랫폼은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등 3개사가 ‘삼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면 토스페이가 1500만명, 네이버페이 1680만명, 카카오페이 2425만명 수준이다. 비슷하면서도 다른2023.09.10 08:28
우리에게 기아 텔루라이드가 있다면, 혼다에게는 터줏대감인 파일럿이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이야기다. 파일럿은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혼다의 효자 모델이다. 어코드의 매력에 빠져있던 우리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얼리어댑터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 일단 이름부터가 '신박'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가 주연한 <캐치미 이프 유 캔>을 봤다면 알겠지만, 미국인들은 파일럿이라는 직업군을 우상시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조악한 편견일 수 있지만, 대체로 큰 걸 좋아한다는 건 사실이다.이번 시승한 4세대 혼다 파일럿은 5090mm 길이에 1995mm 너비, 1805mm 높이, 그리고 289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이전 세대2023.08.29 14:13
에픽게임즈가 연례 콘퍼런스 '언리얼 페스트 2023'을 한국 서울에서 개최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 또한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개발자, 미디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언리얼 페스트 2023은 29일 오전 10시 경, 강남 코엑스(COEX) 소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콘퍼런스 룸에서 개최됐다. 팀 스위니 대표 외에도 한국지사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박성철 대표, 신광섭 본부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스위니 대표의 이날 발표는 올 3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에서 발표한 내용과 대동소이했다. 당시 에픽게임즈는 주력 게임 '포트나이트'의 콘텐츠 제작 기능을 언리얼 엔진과 연동하는 '언리얼 에디터 포 포트나이트(UEFN)'를 공개하고, 포2023.08.29 13:27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패밀리맨>이라는 영화가 있다. 가족=행복=성공이라는 이상한 공식의 교훈을 주는 내용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여기에 필요한 것이 미니밴 일 듯. 볼품은 없지만, 미니밴의 매력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카니발이 판매왕을 거머쥔 이유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다시 찾는 이유가 분명 숨어 있다.미니밴은 역동성이 가미된 SUV보다 전반적으로 안락하다. 승하차 편의성은 그야말로 최고다. 가족이 타는 차니 당연하다. 운전석보다는 뒷좌석 승차감에 더 초점을 둬 개발했고, 오프로드를 위한 키높이보다, 넓은 전방 시야 확보에 더 신경을 썼다. 시트 배열이 자유롭고 지상고가 낮으니 공간도 더 높게 뺄2023.08.25 09:00
쏘렌토의 영원한 라이벌, 싼타페가 풀체인지된 모습으로 국민 SUV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4일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새롭게 출시한 싼타페 시승회를 열었다. 시승 모델은 가솔린 터보 2.5T 2WD 캘리그래피다.신형 싼타페는 쏘렌토보다 커다랗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신형 싼타페는 전장 4830mm로 같은 달 출시된 부분 변경 쏘렌토의 전장 4815mm보다 길다.이번 더 뉴 싼타페의 외형은 한마디로 직각이었다. 마치 군용차를 연상시켰다. 대형 테일게이트부터 시작한 독특한 측면 형상과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전 후면의 H 라이트를 비롯해 사이드미러뿐 아니라 문 유리가 전부 직각이었다2023.08.24 07:00
안전을 빼고는 별로 이야기할 것이 없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볼보는 현세를 떠도는 유령 브랜드 같았다. 얄팍한 외교적 반감 때문인지, 인정하긴 싫지만 중국의 길리 자동차가 뒤를 봐주기 시작하고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예전엔, 가까운 지인에게 추천한 S80은 디자인은 투박하고 예스러우며 편의장치라고는 파워윈도밖에 없는 거 같았다. 꼴에 수입차라고 가격도 착한 편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판매량이 적다 보니 수리비가 ‘넘사벽’이었는데, 결국 부품값. 많이 팔린다면 대량 수주로 싼값에 수리할 수 있겠지만, 당시 볼보에는 그럴만한 여건이 되질 못 했다. 하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이 큰 자동차 사고가 난다거나, 그런2023.08.23 10:48
‘짚(Jeep)차’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오프로드 차량을 대표하는 말로 굳었다. 보통 고유 명사는 발견하는 사람의 이름을 따거나 그 분야를 개척한 것에 특징을 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프는 그만큼 오래됐고 대단했다. 한국전쟁에서 처음 본 윌리스 MB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시발(우리나라 첫 자동차)점을 찍었을 정도다. 참고로 당시 한반도에 상륙한 녀석은 ‘지프 윌리스 M38 A1’이다.물론 지금에 와서 오프로드를 정의하는 기준은 달라졌다. 어딜 가도 아스팔트가 깔린 곳에서 오프로드 타이어는 엄청난 분진과 떨림, 그리고 귀가 먹먹해지는 소음을 쏟아낼 뿐이다. 이제는 오프로드만 특수 목적으로 하고 대중에게 팔리는 차는 거2023.08.19 16:43
“현존하는 AMG 라인업 중 가장 스포티하다는 AMG GT 모델이 새로운 2+2 레이아웃이라는 실용성을 겸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우선, 첫인상은 성공적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AG는 지난달 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E-클래스 글로벌 시승행사를 진행했고 특별 이벤트로 꼭꼭 숨겨둔 2세대 AMG GT 모델(올 뉴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The all-new Mercedes-AMG GT Coupé)을 살짝 공개했다. (추첨으로)선택된 일부 미디어가 누린 호사였다. 극비라 모든 기록장치는 수거, 알몸 느낌으로 밀실로 들어가 후광 비친 GT를 영접했다.엠바고(보도유예)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최초 공개 시점에2023.08.16 07:30
그레칼레는 한때 기블리를 통해 누렸던 마세라티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한다. 디젤의 기블리. 1억원의 가격표를 달고도 싸다는 말을 들었다. 럭셔리 이미지 탓이다. 그런 기블리를 다시 보는 듯하다. 이번에는 SUV 타입에다가 디젤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달았다. 지난 몇 해 동안 마세라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페라리의 그늘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크다. 파워트레인을 바꾸고 새로운 모델을 내놓고 좀 더 예전의 마세라티다움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그레칼레는 르반떼의 뒤를 이어 마세라티의 새로운 전략을 실행하는 모델이다. 탁월한 성능, 스타일리시한 라인과 캐릭터, 최상의 품질이 담긴 인테리어, 엄선된 마감재까지2023.08.09 07:00
조용한 콰트로라는 말이 어색하다. 자고로 ‘콰트로’라면 아우디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데, 그런 훌륭한 네바퀴굴림 시스템 덕분에 정숙성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전동화를 품은 아우디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시승에 임하는 자세에도 다른 시각이 필요했다. 그동안 디젤 엔진으로 대표됐던 A6, A7인 만큼 하이브리드라는 낯선 말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한 대목이다. 이번에 시승한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는 2.0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에 전기 모터를 더해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는 51.0㎏·m를 발휘한다. 넘치는 힘을 내면서도 내색하지 않는다. 따로 떼어 놓으면 엔진은 252마력에 37.7㎏·m 토크를2023.08.08 17:58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온 가족이 나들이로 즐길 수 있는 사흘간의 팝업 형태 전기차 테마파크를 오픈한다. 벤츠코리아는 EQ 브랜드의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전기차 테마파크 ‘EQ 원더랜드(EQ Wonderland)’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EQ 원더랜드는 벤츠코리아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테마파크 행사로 시판 중인 벤츠 전체 순수전기 차량들의 체험 및 시승 기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부모를 위한 전기차 관련 특별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과학 체험 클래스까지 마련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행사에는2023.07.31 10:48
“신형 하이랜더는 올해 2월 RAV4 PHEV, 6월 크라운에 이어 올해 소개해 드리는 전동화 모델 `제3탄`입니다”. 올해로 23번째 생일을 맞은 토요타의 준대형 SUV 하이랜더가 한국에 상륙했다.토요타 코리아는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에서 하이랜더 시승회를 열었다. 토요타는 지역의 수요를 겨냥해 현지에서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기업이다.하이랜더를 처음 봤을 때 대형 SUV에 특화된 북미를 겨냥해 만든 브랜드라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하이랜더는 일본에서 팔지 않는 토요타의 대표 모델이다.하이랜더의 실내에 들어서니 가운데의 커다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들어왔다.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단정하고 직관적인 구성으로 살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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