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지속됐고 신흥시장국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 것.
국내경제의 경우 수출이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였고 소비 및 투자가 증가로 돌아섰으나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했다는 분석이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고령층 및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조업에서도 증가폭이 확대돼 앞으로 국내경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회복 지연 등으로 마이너스의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1%, 1.5%로 전월과 유사하게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곡물가격 불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당분간 현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하락세를 지속하였고 지방에서는 소폭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계절요인에 주로 기인하여 오름세가 확대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경제전망 악화 및 기업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했고 환율은 국제금융시장 불안 완화 및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기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하가 선반영됐던 데 기인해 대체로 전월말 수준에서 소폭 등락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