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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인터넷 보험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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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인터넷 보험시대 ‘활짝’

국내 첫 전용 상품 3종 출시... 신성장동력 선언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국내최초의 인터넷 전용 생명보험 상품이 출시됐다.

산업은행 계열 KDB생명은 28일 오전 9시를 기해 인터넷 전용보험 3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재홍 KDB생명 사장은 이날 인터넷보험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인터넷보험 시장을 선점해 KDB생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KDB생명이 우리나라의 인터넷보험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돼 기쁘다"면서 "인터넷 구매와 합리적 소비성향이 강한 2030세대에게 최저의 보험료로 최고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KDB인터넷보험이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손녀를 위해 직접 KDB인터넷어린이보험 상품을 1호로 가입하는 등 인터넷보험을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키울 계획을 갖고 있다. KDB생명은 12월 1일 배우 김남주를 모델로 인터넷보험 TVCF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인터넷보험은 설계사 없이 스스로 보험을 설계하고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보험을 말한다. 별도의 점포 운영비와 설계사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면서도 더 큰 보장을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KDB생명 인터넷보험 상품은 (무)KDB인터넷 어린이보험, 정기보험, 암보험 세가지다. 주력 상품인 (무)KDB인터넷어린이보험은 월 보험료가 1만7100원으로 당장 필요하지 않은 성인급부는 제외함으로써 보험료를 낮췄다. 반면 질병진단∙화상∙골절∙강력범죄 보상 등 꼭 필요한 어린이 급부는 빠짐없이 구성해 총 37가지 보장을 극대화 했다.(태아기준, 30세만기)

(무)KDB인터넷정기보험은 1만1000원의 보험료로 사망시 1억원, 고도장해시 2억원을 보장하고, (무)KDB인터넷암보험은 9000원의 보험료로 암진단시 최고 1억원, 암사망시 5000만원을 보장한다.(30세 남자기준, 10년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40세에 가입해도 보험료가 1만7000원 정도로 다른 오프라인 암보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한편, 이날 축사를 위해 참석한 KDB금융지주 윤만호 사장은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성공에 이어 KDB생명도 인터넷보험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KDB금융그룹은 은행, 보험, 증권 등 다이렉트 마케팅의 개척자로서 고객을 위한 금융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