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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ING생명 인수 최종 무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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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ING생명 인수 최종 무산돼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KB금융지주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KB금융은 18일 서울 명동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지난 5일에 이어 임시이사회를 속개하고 ING생명 인수 문제에 대해 재논의 했지만 인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사회는 회의 종료 후 KB금융그룹의 중장기 전략방향인 ‘비은행 계열사 육성’과 고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보험사 M&A의 필요성에 대해서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경제여건이 불투명하고 저금리 장기화, 가계부채문제, 유럽재정위기 등 금융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것.
이에 국내 선도금융그룹으로서 서민·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추진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이사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