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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계좌 악용, 대포통장 근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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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계좌 악용, 대포통장 근절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NH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연말까지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장 및 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매매하는 행위의 불법성을 알리는 포스터와 스티커, 전단지 등 홍보물을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농협은행은 전 영업점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자동화기기에 스티커 부착 및 고객들에게는 전단지를 나눠주고 영업점 인근 거리와 상가,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가두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르면 통장 또는 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할 수 있으며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약관에 따라 금융거래가 제한될 수도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안내하는 문자는 각별히 조심해야한다”며 “특히 선 입금을 요구하거나, 통장·카드를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하는 경우는 100% 대출사기라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은 전국 최다 점포망과 ATM기를 보유한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이유로 각종 금융사기에 농협계좌가 자주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