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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재무여력, 금융위기 3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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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재무여력, 금융위기 3분의 1 수준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가계의 재무여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3분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디트뷰로(KCB)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가계 재무여력비율은 9.7%로 2009년 같은 달 29.9%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재무여력비율은 가구 연소득에서 연간 신용판매 이용금액과 원리금 상환액을 빼고서 다시 가구 연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가계 지출이나 원리금 상환이 늘면 재무여력이 나빠진다.
특히 저소득층 10가구 가운데 3가구는 재무여력이 적자였고 저소득가구 중 가구주가 40대 이상이거나 자영업자 또는 다중채무자인 `잠재적 위험가구'는 171만 가구로 조사됐다.
연구소측은 제2금융권 대출금리 감면과 채무조정 등으로 상환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