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주택연금, 올해 신규가입자 5000명 돌파

공유
0

주택연금, 올해 신규가입자 5000명 돌파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집 한 채로 평생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올해 신규가입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12년 1월~12월 27일까지 주택연금에 총 5004명이 신규로 가입, 신규가입자 수가 2011년 대비 70% 증가(2936명→5004명)했고 이에 따라 보증공급액도 2011년도(4조1000억원)에 비해 68% 늘어난 6조8876억원에 달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소유주택을 활용해 스스로 노후를 해결하려는 인식의 확산과 주택연금 일시인출한도 확대, 전후후박형 신상품 출시 등의 주택연금 제도개선을 통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힌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택연금 가입자 평균연령은 72.5세로 평균 2억8000만원의 주택을 활용해 매월 103만원을 받고 있으며, 주택연금에 활용하는 주택은 아파트가 83.6%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가입한 주택의 면적은 국민주택규모(85㎡)이하가 77.6%를 차지했다.

연령별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도 대비 60~69세 가입자 비율이 30.6%에서 38%로 증가한 반면, 70~79세 가입자 비율은 52.8%에서 47.8%로, 80세 이상 가입자 비율은 16.6%에서 14.3%로 감소했다.

가입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도 평균가격(2억6800만원)보다 2100만원 증가한 2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의 주택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신규 가입자들이 서둘러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는 경향 및 주택연금이 은퇴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설계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택연금 홍보를 통해 주택연금이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합리적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의 수요와 편의에 부합하는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