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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모건 체이스, 직원 감독 소홀로 투자자에 손해 끼친 데 대해 1조원 벌금 납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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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모건 체이스, 직원 감독 소홀로 투자자에 손해 끼친 데 대해 1조원 벌금 납부키로

미 최대 은행 JP 모건 체이스가 투자자들에게 62억 달러의 손해를 입힌 것과 관련, 직원들의 거래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잘못을 시인하고 9억2000만 달러(9968억2000만원)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미국과 영국의 금융 규제 당국은 19일 JP모건 체이스의 런던 지사 직원들에 대한 감독 소홀이 직원들로 하여금 거래의 가치를 부풀리고 거액의 손실을 은폐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직원들 가운데 2명은 기록을 조작하고 손실을 숨긴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JP 모건 체이스가 납부하기로 한 9억2000만 달러의 벌금은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 은행이 낼 벌금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억 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2억 달러, 미 통화감독청에 3억 달러, 영국 금융 규제 당국에 2억2000만 달러 등이다.

이 은행은 이러한 벌금 납부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무부의 형사 기소 가능성이 남아 있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큰 손실을 입지 않은 몇 안 되는 은행 가운데 하나인 JP 모건 체이스는 지난해 4월 '런던 고래'라고 불린 런던 지사 직원들이 가치를 부풀려 거래를 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62억 달러의 손해를 입힌 사실이 드러나 명성에 큰 타격을 입는 동시에 국제 금융계에 큰 충격을 주었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