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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빅데이터 등 부대사업 수익 연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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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빅데이터 등 부대사업 수익 연결 힘들다

[글로벌이코노믹=정단비기자] 카드사들에 새로운 부대사업이 허용된지 한달정도가 지났지만 수익성으로 연결되기 힘들어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으로 지난 23일부터 카드사에 새로운 부대사업이 허용됐다.

새롭게 허용된 부대사업으로는 ▲매출정보(Big Data)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 ▲업무와 관련하여 취득한 디자인권·상표권 사용 ▲직원, 소비자 대상 금융교육 ▲전자금융거래업무 등 4가지 사업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카드사는 없는 상황이다. 새롭게 허용된 4개의 부대사업 모두 현실적으로 수익성과 연결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새롭게 사업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됐다는 것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수익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는 고객정보와 관련된 것이여서 개인정보보호법에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지 항목 외에는 모든 사업이 가능한 '네거티브 방식'인 다른 금융업권과 달리 여전법은 할 수 있는 사업을 제한적으로 제시하는 '포지티브 방식'이기 때문에 제한이 많아 사업을 추진하기가 힘들다.

카드사 관계자는 “그중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객정보와 관련되어 있어 쉽지 않다”며 “새롭게 허용된 부대사업을 추진한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진행하는데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