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부종일기자]내년부터 자동차보험에서 실시 중인 차량모델등급제의 등급이 현행 21개에서 26개로 늘어난다.
2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등급은 국산차는 차량모델에 따라 정해지고 외산차의 경우 제작사(도요타)와 차량모델(차량이름)에 따라 구분하던 것을 브랜드(캠리)와 차량모델로 더 세분화해 분류키로 했다.
이 분류기준을 가지고 현행 21개 등급을 26개로 상위 등급을 5개 더 늘렸다. 1등급이 200%로 보험료율(보험사 참조율)이 가장 높고 현행 최저등급(21등급)에 속한 차량모델이 없어 하한은 현행대로 50% 수준의 보험료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국산차는 172개 대상 중 인하 60개, 인상 34개, 유지 78개이며, 외산차는 34개 대상 중 인상 32개, 유지 2개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차량모델별 보험료를 차등해 적용하는 제도의 취지는 보험료의 공평한 부담을 위해서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접적으로 차량 제작사의 부품가격 인하, 신차 설계 시 손상성·수리성의 고려 등 수리비 절감 노력도 수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