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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 유보...경영위원회로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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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 유보...경영위원회로 위임

▲교보생명신창재회장은이사회를통해우리은행인수전에참여하기로결정했다./사진=뉴시스
▲교보생명신창재회장은이사회를통해우리은행인수전에참여하기로결정했다./사진=뉴시스
교보생명 이사회는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여부를 유보했다.

교보생명은 18일 오후 3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입찰에 참여를 위한 가격범위, 수량범위 등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그러나 최종여부는 조만간 이사회의 경영위원회가 결정하는 것으로 최종 참여 결정을 유보했다.
이날 교보생명은 이사회 종료 직후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 하는 것으로 발표하였으나, 돌연 입장을 번복하여 최종 결정은 이사회 경영위원회가 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당초 신창재 회장은 우리은행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우리은행 인수자금 마련과 금융위의 인수승인 문제, 안방보험의 인수전 참여 문제등 여러 가지 장애물이 등장하면서 인수결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창재 회장은 최근 “우리은행을 억만금을 주고 살만큼 확고한 뜻은 없다”며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우리은행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3조원 규모로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의 보유 인수자금은 1조 3000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