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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우리은행 입찰 참가로 방향 잡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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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우리은행 입찰 참가로 방향 잡은 듯

▲우리은행인수유력사로지목되고있는교보생명신창재회장/사진=뉴시스
▲우리은행인수유력사로지목되고있는교보생명신창재회장/사진=뉴시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결정을 유보 하였으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의 경영위원회는 참여하는 쪽으로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이석기 재무담당 전무 및 사외이사 2인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를 논의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날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의견 합의를 이루었으며. 다만 해외 투자자와의 협의 문제가 남아 있어 28일 까지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유보 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했으나 입찰 참여 가이드라인만을 준비하고최종 참여 결정은 경영위원회로 위임해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 하지 않는 것으로 업계는 인식했다. 그러나 경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참여하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의 내부방침에 따라 인수전의 변수는 금융위의 승인 여부와 경쟁입찰 성사 여부에 달렸다.

당초 업계에서는 금융위가 개인대주주로 있는 기업의 국내 대형 은행 인수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으며, 현재 교보생명을 제외한 뚜렷한 입찰 기업이 없어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매각은 입찰 발표 전 까지 안개속에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경영권 30%에 대한 예비입찰은 오는 28일 마감되며, 12월 본입찰을 거쳐 내년 초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