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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업계 최초 '상장지수채권 신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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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업계 최초 '상장지수채권 신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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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국민은행
[글로벌이코노믹 최주영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은행에서 상장지수채권(ETN)을 투자할 수 있는 'ETN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해외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자산도 신탁을 통해 ETN에 투자가 가능하며 △중도해지수수료 부담없이 언제든지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환매시에는 4일 후 자금이 결제돼 최대 8~9일이 소요되는 해외펀드에 비해 환금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추가입금은 건별 200만원 이상 원단위이다.

지난 2014년 11월 국내에 도입된 ETN은 주식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채권상품으로 ETN발행조건을 충족하는 우량한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한다. 현재 124종목, 자산총액 약 3조2000억원이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월 13일 개최한 '2016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서 ETN시장 육성 방안을 발표했으며, 투자자들의 글로벌 자산관리를 위해 다양한 ETN을 개발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선진국의 유망 섹터 관련 상품 등 다양한 해외 지수 상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ETF신탁 시장에서의 은행권 최대 수탁고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저금리ㆍ저성장시대에 대안투자 상품이 될 수 있는 ETN신탁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주영 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