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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희망나눔…"주변 살피며 함께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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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희망나눔…"주변 살피며 함께 살아요"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새 계절이 찾아 올 때마다 바뀌는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이 5일 새 글귀를 선보였다.

이번 광화문 글판에는 "열려 있는 손이 있고, 주의 깊은 눈이 있고, 나누어야 할 삶, 삶이 있다"는 문구가 실렸다.
이번 ‘겨울편’ 글귀는 프랑스의 대표 시인 ‘폴 엘뤼아르(Paul Eluard)의 시 ‘그리고 미소를(Et un sourire)’에서 가져왔다. 폴 엘뤼아르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라는 짧은 시 ‘커브’로 알려져 있는 시인이다.

이번 글판 의미는 "바쁜 일상 속 미처 돌보지 못한 주변을 살피고 먼저 손 내밀어 희망을 나누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가오는 새해는 열린 마음과 따뜻한 시선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자는 뜻에서 글귀를 선정했다"며 "서로 마주보고 차 한 잔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소통과 공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 부터 26년째 희망과 위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겨울편’은 오는 2017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