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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가상화폐 규제·압수수색 등 악재 후 반등 노리나…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 등 전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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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가상화폐 규제·압수수색 등 악재 후 반등 노리나…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 등 전부 '급등'

거래실명제 등 정부의 규제책이 작동하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연일 급등락하는 가운데 3일 오후 9시 30분에는 크게 올랐다. 사진=빗썸 시황 이미지 확대보기
거래실명제 등 정부의 규제책이 작동하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연일 급등락하는 가운데 3일 오후 9시 30분에는 크게 올랐다. 사진=빗썸 시황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거래실명제 등 정부의 규제책이 작동하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연일 급등락하는 가운데 3일 오후 9시 30분에는 크게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ᄊᅠᆷ에 이날 오후 9시 30분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925만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7.01% 오른 수치다.

리플은 961원으로 전일 대비 41.32%가 올랐다. 모든 가상화폐들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97만9000을 나타냈다. 전날에 비해 24.08% 오른 셈이다.

이밖에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하루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 캐시 124만4000원(+25.65%) ▲라이트코인 13만9400원(+28.95%) ▲이오스 9750원(+26.95%) ▲대시 62만5000원(+33.54%) ▲모네로 24만7900원(+31.16%) ▲이더리움 클래식 2만4050원(26.57%%) ▲퀀텀 3만900원(+30.10%) ▲비트코인 골드 10만4000원(23.66%) ▲제트캐시 38만5500원(+25.36%) 기록했다.

한편 지난 26일 일본에서는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체크가 해킹당해 5억3000만 달러(5700억 원)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이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사상 최대의 가상화폐 절도 사건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열풍이 냉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일 서울지방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에 수사관을 보내 서버 등의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이 이날 빗썸을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해 2건의 해킹 공격을 당한 것과 관련, 침입 경로와 해킹 근원지를 파악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해 해킹으로 이용자 정보 3만1506건과 웹사이트 계정정보 4981건 등이 유출된 바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크고 작은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 사례는 30건이 넘는다. 국내에서도 코인이즈, 유빗(구 야피존) 등이 해킹으로 암호화폐를 잃은 바 있다.

개중에는 해킹 규모가 한화로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2014년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Mt.Gox)가 해킹을 당해 약 47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최근에는 일본거래소인 코인체크가 약 580억엔 규모의 암호화폐 뉴이코노미무브먼트(넴, NEM)를 해킹으로 잃었다. 코인체크 해킹사건은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사건이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