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험연구원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금융변동성을 확대해 국내 보험사의 투자성과와 재무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의 보험사들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보험사의 전체 부동산, 주식, 채권 투자 중 해외투자 비중은 약 12.8%(생명보험, 12.7%, 손해보험 12.9%)다. 이는 국내 보험사들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초래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2차 충격 영향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상용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 보험시장에서 위험보장 및 재무 부문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보험사들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향후 국내 보험사들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해외 보험 제공시 위험 보장성의 불명확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해외 투자에 있어서도 지역 분산 등 리스크 관리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