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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에 국고채 상승 마감…3년물 연 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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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에 국고채 상승 마감…3년물 연 3.125%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 일보다 9.8bp(1bp=0.01%p) 오른 연 3.12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21%로 9.5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1.0bp 상승, 6.4bp 상승으로 연 3.366%, 연 2.84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36%로 10.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6bp 상승, 6.1bp 상승으로 연 3.199%, 연 3.173%를 기록했다.
김상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이후 국고채 3년과 10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으로 각각 9주 연속, 6주 연속 상승과 하락을 반복 마감했다"며 "적자 국채와 하반기 국채 발행 규모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여전히 물가 피크-아웃에 대한 의구심과 이로 인한 최종 금리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 사이클 특징을 기반으로 6~8월 변동성 장세 이후 장기물 듀레이션 확대 전략을 권고했으며,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6~8월 중 전고점까지 금리가 상승하거나 이를 상회할 수 있는 재료는 국내 물가 서프라이즈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유럽의 긴축 강도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