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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쌍문동지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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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쌍문동지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감사장 받아

문보경 팀장,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 지키게 돼 기뻐

수협은행 쌍문동 지점 문보경 팀장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로 지난 20일 도봉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수협은행 쌍문동 지점 문보경 팀장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로 지난 20일 도봉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쌍문동지점 직원들이 기지와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했다고 21일 밝혔다.

은행 측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영업점을 방문한 70대 여성 고객이 정기예금 중도해지를 신청하며 전액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문보경 팀장은 업무 매뉴얼에 따라 현금사용처에 대해 질문했으나, 고객은 불안한 눈빛으로 "동생에게 급하게 빌려줘야 한다"는 대답만 반복할 뿐 다른 구체적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문 팀장은 "현금거래보다 계좌이체가 안전하니 동생과 직접 통화해 이체해 드리겠다"고 고객을 안심시켰다. 그 과정에서 통화 상대가 동생이 아니며 전화번호 또한 저장되지 않은 발신 번호인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동료 직원에게 경찰 신고를 요청했다.

이후 영업점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임을 설명하고 거래를 중지하고, 고객의 자녀에게도 연락해 피해사실을 알렸다.

문 팀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보이스피싱 발생 시 순간 대처 능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금융투자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가장 정확하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므로 보이스피싱 사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낼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서 더욱 친근한 은행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봉경찰서는 문보경 팀장을 비롯한 쌍문동지점 직원들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로를 인정해 지난 20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