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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인니에 할부금융업 진출…두 번째 해외 영업망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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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인니에 할부금융업 진출…두 번째 해외 영업망 갖춰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 인수 승인 최종 확정

우리카드가 2016년 미얀마 진출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해외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우리카드가 2016년 미얀마 진출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해외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우리카드가 2016년 미얀마 진출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해외 영업망을 갖춘다. 우리카드는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 인수 승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바타비야 지분 85%를 117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분기 내 지분 인수 거래가 마무리되면, 미얀마 투투파이낸스에 이은 두 번째 우리카드의 해외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공식 출범 시키게 된다. 성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영업망을 한층 더 넓혀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나서게 된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는 1994년 설립된 총자산 9200만 달러(약 1192억원), 임직원 1100여명 규모의 중견 업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운영중이다.
우리카드의 첫 해외 법인인 미얀마 투투파이낸스의 경우 소액대출업을 통해 설립 3년 만인 2019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엔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코로나19와 현지 쿠데타 등 악조건 속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개설 이후 2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 할부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등 신규 할부 금융 상품 기획과 판매를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한다"며 "먼저 진출한 우리소다라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