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직제개편 나서…"회원사 지원 강화"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직제 개편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세계일류 종합위험관리전문기관'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화보협회가 방재와 보험을 시스템화하고, 일반손해보험 플랫폼을 구축 하는 등 회원사 업무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다. 우선, 기존 3개 본부(경영지원본부, 예방안전본부, 방재시험연구원) 체제에서 미래사업본부를 신설해 4개 본부로 직제를 개편했다. 총 팀수는 24팀에서 22팀으로 축소해 전체적으로 조직을 슬림화 했다.

새로 신설되는 미래사업본부에선 방재와 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손해보험 플랫폼을 구축해 보험업계의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창출과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수익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
경영지원본부에선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고 대내·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기획팀과 교육홍보팀을 기획홍보실로 통합한다. 인사, 총무, 회계 등의 업무를 조정·개편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예방안전본부는 화재보험협회의 고유사업인 중대형 특수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 업무에 대한 경쟁력 강화하고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한 안전점검을 지원하는 등 수행 부서로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관할 지역 조정을 통해 서울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를 통합하는 등 본업 강화와 효율성 제고에도 중점을 뒀다.

방재시험연구원은 대형 국가 R&D 사업추진, 신규분야 연구개발과 보험산업 연계 연구 등을 위해 R&D전략팀을 신설하고, 융·복합 연구 확대를 위해 일부 연구센터도 통합했다. 방재기술 향상과 업무영역 다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이 강영구 이사장이 취임한 직후 추진해 온 '전 직원 동참 혁신 전략 TF'에서 나온 실행 전략의 결과물이다"며" 위험 관리 및 수익성 업무 등 관련 분야에서 경쟁 상대방이 범접할 수 없는 격차를 벌리는 전략을 펼치고자 하반기부터 속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