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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원·달러 환율 '달러 상승·경기침체 우려'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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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원·달러 환율 '달러 상승·경기침체 우려'에 상승 마감

27일 원·달러 환율, 1313.3원 마감···전일比 5.7원↑

27일 원·달러 환율이 1313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美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과 국제통화기금의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낮은 3.2%로 조정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7일 원·달러 환율이 1313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美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과 국제통화기금의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낮은 3.2%로 조정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27일 원·달러 환율이 1313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美연준(Fed)이 우리시각 28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를 앞두고 달러 상승 압력이 커진 탓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오른 1311.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308.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등하며 오후 한때 1314.9원까지 올랐다. 이어 낙폭이 이어지며 131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美연준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 미국의 금리는 2.25∼2.50%로 높아져 한국의 금리(2.25%)보다 높아진다. 통상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자본이 유출되고 환율이 오를 수 있다.

이런 점 이외에도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치(3.6%)보다 0.4%포인트 낮은 3.2%로 조정한 부분도 경기침체 우려를 재소환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유로화 약세-달러 강세 영향에 131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며 "다만 장중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돼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