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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문성·역량 고려 정기인사 단행···'여성 직원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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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문성·역량 고려 정기인사 단행···'여성 직원 약진'

한국은행은 전문성과 역량을 고려한 정기인사를 29일 단행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은 전문성과 역량을 고려한 정기인사를 29일 단행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022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먼저 신임 국제국장에 오금화 전 국제협력국장을 보임했다. 정책보좌관에는 윤경수 전 국제국 자본이동분석 팀장이 임명됐고, 비서실장에는 장정수 전 정책보좌관이 보임했다.

공석이었던 금융결제국장에는 이한녕 금융결제국 결제정책팀장이 승진했고,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김제현 전 비서실장이, 발권국장에는 김근영 전 대구경북본부장이 보임됐다.

윤리경영실장은 정경두 전 준법관리인이, 감사실장은 서정민 전 전산정보국장이 임명됐다.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1급 8명과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총 73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승진 인사 중 여성이 18명으로 24.7%를 차지하며 약진했다. 국제협력국장에 류현주 전 국제국 국제금융연구 팀장, IT전략국장에 주연순 전 전산정보국 회계시스템 팀장이 승진하는 등 여성 2명이 부서장에 보임됐다.

주 국장과 이 국장은 해당 부서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은 IT 및 지급결제 전문가로 팀장에서 곧바로 국장으로 발탁됐다. 주 국장은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1급 승진자가 됐다.
이밖에도 뉴욕사무소장에 김석원 전 워싱턴 주재원이, 런던사무소장에는 김기훈 전 외자운용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외화자산 운용, 경제통계 분석 등 전문분야의 경력직으로 채용된 직원 중에서도 1급(왕정균 외자운용원) 및 2급(강창구 광주전남본부) 승진자를 배출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수준 높은 콘텐츠 생산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협력실의 조사연구지원 기능을 조사국으로 이관했다. 또한, 총재 직속의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대전충남본부의 명칭을 대전세종충남본부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