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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서 외국계 1위 은행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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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서 외국계 1위 은행 굳힌다

신한베트남은행이 상반기 866억원의 순이익 시현 ··· 전년 동기대비 50.2% 급성장

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한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베트남에서 현지화를 착실히 이행하며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KOTRA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의 3위 수출대상국이자 6위 수입대상국이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2800여 곳을 넘어섰다. 한국의 기업 진출과 경제 협력이 활발해 지고 있어 신한은행 역시 베트남 진출 기업들을 지원하며 수익 증가를 모색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28일 법무법인 '지평'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거래를 희망하는 베트남 진출 기업에게 △베트남 투자 고객 유치 △베트남 진출 상담 △현지 행정 업무 △외국환 신고 △현지 금융 지원 등 솔루션도 제공중이다.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최대 당기순이익인 2조720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분기 글로벌 손익은 15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4%(251억원)가 늘었다. 이에 상반기 글로벌 손익은 2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3%(869억원)가 늘었으며,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 비중은 지난해 동 기간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10.4%를 차지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이 상반기에 86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대비 50.2%(290억원)로 급성장하면서 신한금융의 글로벌 손익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신한베트남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점과 디지털을 활용한 리테일 사업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호치민시에 판반찌(Phan Van Tri), 떤푸(Tan Phu)지점을, 하노이시에 호앙마이(Hoang Mai)지점 등 3개 지점을 추가 오픈했다. 현지 네트워크를 46개로 확장시킨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영업망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한 단계 높은 현지화로 외국계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한 현지 은행으로 다가갈 것이다"며 "오프라인 채널 확대는 물론 티키(Tiki), 잘로(Zalo) 등 현지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로 디지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비대면 채널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