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예금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전북은행의 'JB1·2·3적금'(최고 연 3.80%)이다. IBK기업은행의 'IBK 성공의 법칙 예금(최고 연 3.68%)'의 경우도 일부 저축은행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뒤질세라 저축은행은 카드사와 손잡고 특판 상품을 출시하거나 예금 금리 인상 등으로 시중은행과의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지난 1일 SBI저축은행은 신한카드와 연계해 '정기예금 특판'(최고 연 4.35%)을 선보였다. 상상인저축은행도 8월2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50%p 인상하며 최고 연 3.81%의 금리로 시중은행보다 월등한 예금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우대금리의 경우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충족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해당 금리를 제대로 모두 적용받기는 쉽지 않다. 이에 최고 금리는 비록 낮지만 높은 기본 금리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 상품을 내놓은 은행도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사랑나눔적금(최고 5.05%, 기본 5.05%)과 우리종합금융 The조은 정기적금(최고 6.0%, 기본 4.0%)이 대표적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한국투자저축은행의 FLEX정기적금은 최고 연 6.0%(기본 6.0%)제공 △KB저축은행 KB착한누리적금은 최고 연 5.0% (기본 4.5%) 제공△다올저축은행 e정기적금 최고 연 4.1%(기본 4.1%) 제공 등 높은 기본 금리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