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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vs 저축은행 불꽃 튀는 예·적금 전쟁···금리인상기 최적의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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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vs 저축은행 불꽃 튀는 예·적금 전쟁···금리인상기 최적의 상품은?

부동산이나 증시 등 자산 시장 부진에 갈 곳 잃은 돈, 최근 금리인상기와 맞물리며 예·적금에 쏠려

부동산이나 증시 등 자산 시장이  부진해지자  갈 곳 잃은 돈들이 예·적금에 몰리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간 금리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이나 증시 등 자산 시장이 부진해지자 갈 곳 잃은 돈들이 예·적금에 몰리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간 금리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동산이나 증시 등 자산 시장이 부진해지자 갈 곳 잃은 돈들이 최근 금리인상기와 맞물리면서 예·적금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저축은행과의 금리 격차도 줄었다. 저축은행들도 뒤질세라 추가 금리 인상으로 격차 벌리기에 나서면서 은행, 저축은행 간 불꽃 튀는 예·적금 금리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예금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전북은행의 'JB1·2·3적금'(최고 연 3.80%)이다. IBK기업은행의 'IBK 성공의 법칙 예금(최고 연 3.68%)'의 경우도 일부 저축은행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뒤질세라 저축은행은 카드사와 손잡고 특판 상품을 출시하거나 예금 금리 인상 등으로 시중은행과의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지난 1일 SBI저축은행은 신한카드와 연계해 '정기예금 특판'(최고 연 4.35%)을 선보였다. 상상인저축은행도 8월2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50%p 인상하며 최고 연 3.81%의 금리로 시중은행보다 월등한 예금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적금에서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간의 치열한 금리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각종 우대조건을 내세워 금융권 통틀어 최고인 10%에 달하는 파격적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내놨다. △우리종합금융의 '하이 위더스 정기적금'(기본 3.0%)은 사회적 배려자(5%) 등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7%의 우대 금리가 추가된다. △케이뱅크의 '핫딜적금X우리카드'(기본 연 1.80%)는 케이뱅크 우대금리(최고 연 0.50%)와 우리카드 우대금리(최고 연 7.70%)를 합쳐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이같은 우대금리의 경우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충족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해당 금리를 제대로 모두 적용받기는 쉽지 않다. 이에 최고 금리는 비록 낮지만 높은 기본 금리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 상품을 내놓은 은행도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사랑나눔적금(최고 5.05%, 기본 5.05%)과 우리종합금융 The조은 정기적금(최고 6.0%, 기본 4.0%)이 대표적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한국투자저축은행의 FLEX정기적금은 최고 연 6.0%(기본 6.0%)제공 △KB저축은행 KB착한누리적금은 최고 연 5.0% (기본 4.5%) 제공△다올저축은행 e정기적금 최고 연 4.1%(기본 4.1%) 제공 등 높은 기본 금리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