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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개장] 원·달러 환율 美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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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개장] 원·달러 환율 美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

8일 원·달러 환율, 1305.0원 출발···전일比 6.7원↑

8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상승전환해 1305.0원으로 출발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8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상승전환해 1305.0원으로 출발했다. [사진=연합]
지난주 1200원대로 하락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상승전환 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6.7원 상승한 1305.0원으로 출발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고용이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긴축 기대가 확대되며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공개한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52만8000개가 증가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8000개)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전월(39만 8000개) 대비 13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며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의 완전 고용 수준을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향후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추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단 예상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미국 고용 지표에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이날 원·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미 고용지표발 강달러를 소화한 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해 1290원 후반에서 1300원 초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