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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신임 금결원장 취임···한은과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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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신임 금결원장 취임···한은과 협력 강조

박종석 신임 금융결제원장 [사진=금융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박종석 신임 금융결제원장 [사진=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과 한국은행의 협력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크다"

박종석 신임 금융결제원장은 8일 오전 서울 금결원에서 열린 '제15대 취임식'에서 한은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박종석 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지급결제제도의 중추기관인 금융결제원에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성장, 소통과 협력, 도전을 경영방향으로 삼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원장은 △미래성장을 위한 금융결제원의 역할 강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협력 강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조직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급결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실시간총액결제(RTGS)·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금융환경 변화와 이해관계를 지급결제 인프라에 담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설립 이래 한은과 쌓아온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소통 관계를 강화해 상생과 공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앞장서고 양 기관의 조직구성원들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함께 노력한다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금융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원장은 핵심업무인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보안성 강화도 당부했다.

한편, 박종석 원장은 1963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경제학 석사) 졸업,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정책보좌관, 통화정책국장을 역임하고 2019년 7월부터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지낸 바 있다. 금융결제원은 역대 원장 15명 중 14명이 한국은행 출신이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