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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호우에 은행권 일부 지점 영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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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호우에 은행권 일부 지점 영업 차질

신한은행,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로 영업점 운영 사실상 불가능한 강남역금융센터 임시 폐쇄
NH농협은행, 침수된 분당테크노파크지점 복구 작업 한창 속 영업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

서울과 경기북부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과 경기북부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은행 영업점 일부가 침수되면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은행들은 인근 지점으로 고객을 안내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로 영업점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 해진 강남역금융센터를 임시 폐쇄했다. 10일쯤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추가 피해 지점도 파악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지점이 입점한 건물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상 영업을 위해 현재 조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영업점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서 빠른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H농협은행에서도 영업점 한 곳이 침수돼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침수된 분당테크노파크지점의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며 "영업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전날 폭우로 상도동지점이 침수되면서 이날 해당 지점의 영업을 중단하고 정리 작업 중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인근 영업점으로 고객들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영업점 중단 없이 수도권 영업점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부 지점에서 물이 넘친 곳은 있었지만 영업이 중단된 지점은 없다"고 언급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이날 아침 8시 기준 수도권 영업점이 정상 영업 중이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일부 영업점의 정전 외에는 현재까지 피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