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쇼크]원·달러 환율, 13년4개월만에 1350원 돌파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35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32분께 1350.8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하락하며 13시 현재 1349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4개월만에 처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 달러가 강세가 이어졌다. 이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달러 강세를 막지 못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