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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통화정책 운용 방향 변함 없다"···물가안정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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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통화정책 운용 방향 변함 없다"···물가안정 우선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마친 후 소회 밝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한국은행]
"8월 기준금리 결정 시 예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당시 밝혔던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도 변함이 없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 참석을 마친 후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 총재는 "파월 의장의 금번 잭슨홀 회의 연설은 9월 FOMC회의(9.20~21일)에서 큰 폭(50~75bp)의 정책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점과 인플레이션의 목표수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기준금리 결정 시 예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당시 밝혔던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도 변함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총재는 지난 29일 블롬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내년말까지 3%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된다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이 총재의 발언은 물가 상승을 잡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분간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마다 글로벌 금융·외환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미 연준의 정책금리 결정과 이에 따른 국내외 영향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