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30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고 밝혔다. 금번 공시는 지난해 10월 금융위·금감원·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시행됐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3만2218건, 기업대출 7852건 총 4만70건을 수용했다. 이는 신청건수 중 30.4%를 수용한 것으로 47억100만원의 이자를 감면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은 △KB국민은행 가계대출 1만2718건, 기업대출 42건 총 1만2760건(수용률 37.9%, 9억8700만원 이자감면) △IBK기업은행 가계대출 2372건, 기업대출 9735건 총 1만2107건(수용률 78.8%, 458억9000만원 이자감면) △우리은행 가계대출 8370건, 기업대출 304건 총 8674건( 수용률 46.5%, 11억5400만원 이자감면) △NH농협은행 가계대출 4980건, 기업대출 99건 총 5079건(수용률 59.5%, 7억6500만원 이자감면) △하나은행 가계대출 3861건, 기업대출 153건총 4014건(수용률 33.1%, 19억2600만원 이자감면) △SC제일은행 가계대출 2282건, 기업대출 23건 총 2305건(수용률 49%, 1억3200만원 이자감면) 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8만7006건(기업대출 건수 없음)으로 가장 많았으며,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부문 건수는 2만7661건(기업대출 건수 없음), 토스뱅크의 가계대출 수용 건수는 1만897건, 기업대출 건수는 720건 총 1만1617건 등의 순이었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치는 6개월 주기로 공시되는 만큼 올 하반기 운영실적은 내년 2월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약 88만9000건으로, 이 중 약 22만1000건이 수용돼 총 728억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