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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안정 위해 역량 집중, 시장교란 행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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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안정 위해 역량 집중, 시장교란 행위 엄정 대응"

5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경제·금융상황 점검 및 향후 공조방안 등 논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사진=한국은행]
"정부는 한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조속한 물가·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이 참석해 최근 경제·금융상황을 점검·논의하고 향후 정책과제와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우리경제는 최근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장마에 이은 태풍 등 기상악화 영향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한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조속한 물가·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무역수지 악화에 이어 경상수지 흑자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수출경쟁력 강화 및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추진, 무역구조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상수지와 내외국인 자본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변화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정책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정책공조 및 대응방향과 대해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거시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인식을 수시 공유하며 정책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금융·외환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관계기관 합동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해외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실시간 점검, 신속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적기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리상승기 이자상환 부담증가에 대응해 금융부문 민생안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는 등 서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의 대내외 상황을 종합해볼 때 복합위기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해 금융·외환·실물경제 분야의 취약부문 중심 실태점검 및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